박근혜 정부의 화두는 창조경제. 하지만 정부부처 책임자나 정책 담당자 누구도 개념 파악이 안돼 우왕좌왕이니 한심 수준.
이런 가운데 강운태 광주시장이 ‘창조’에 대한 개념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목. 1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강 시장이 이렇게 말했음.
“최근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 799개를 대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을 조사했는데 광주시가 당당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됨. 특히 행정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광주광역시만 선정됐음.” 여기까지는 치적 자랑에 가깝고.
‘창조’의 정의는 다음에 나옴. “현행법에 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2년 이상 근무가 지속되는 경우, 2년이 되는 시점에서 하도록 돼 있음. 그런데 광주시는 업무의 성격·기능을 분석해서 비정규직이 하는 일을 누군가는 계속 할 수밖에 없을 경우 2년이 되기 전에 전부 전환했음. 창조행정이 바로 이런 것임.”
이해하셨나? 창조행정. “무슨 커다란 아이디어가 아니고, 우리가 했을 때 ‘아 맞어 그거 했어야 하는데!’하며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선 것이 창조행정”이라는 말씀. 이상 강운태 시장 어록임.
정리=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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