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전거 타요]
조례제정…공공자전거 확대…방치자전거 수거…

▲ 올 한해에도 광산구 등 일선 지자체들이 공공자전거를 늘리고 방치자전거 수거, 자전거 타는 날 운영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광산구 공직자 자전거타기 운동 발대식. <광주드림 자료사진>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도 자전거와 관련해 주목할 만할 변화들이 많았다. 유럽에서나 보던 공공자전거가 출현했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기초단체도 많이 늘었다. 내실있는 운영까지는 아직 시행착오와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자전거 혁명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런 지자체의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광산구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전거 전담 부서까지 만들었다. 먼저 2000년 11월 제정된 `광산구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정비해 3월쯤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145대인 공공자전거도 대폭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자전거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구민 자전거 타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설 생각이다.

광산구는 또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장 설치는 물론, △자전거 무료대여소 운영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 운영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활용 △자전거이용 업체 인센티브 제공 △자전거 지도 제작 및 배부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홍보 강화를 위해서도 자전거 무료 교실을 운영한다든지 동호회를 결성, 운영하는 한편 관련 상식 등 자전거 관련 정보를 수집해 `자전거 홈페이지’도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남구청도 올 한해 `자전거 이용시설 재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은 노력을 해 나갈 생각이다. 남구청은 20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 보관대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1억4000여 만 원을 들여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시설정비사업과 볼라드 정비 및 보도턱 낮추기, 그리고 구민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10월 `남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북구청도 지난해 11월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 한 해 공공자전거를 늘리는 등 자전거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서구청도 공공자전거 이용의 내실을 기하는 등 자전거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홍성장 기자 hong@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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