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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하게 타려면
[우리자전거타요]
사고 다발 교차로선 방어운전을
정지 중인 차와 1m 이상 떨어져야
채정희 goodi@gjdream.com
: 2009-03-16 07:00:00
지난 13일 광주 북구 용봉동 대로에서 차도로 내려온 자전거 한 대가 위태롭게 주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교통사고로 숨진 고 백정선(51) 전남대 교수는 자전거 마니아였다. 운전면허도 따지 않고 22년 동안 자전거로 출퇴근했다는 그다.

죽음도 자전거로 인함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전거도로의 부재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이었다. 백 교수가 사고를 당한 신안동 전남대 치과병원 앞은 자전거도로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차도로 내려섰고, 졸음운전을 하던 통학버스에 치이고 말았다.

도로에 선 긋고, 아스콘만 까는 자전거도로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대안 논의도 활발했다. 차도와 격리된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단, 짧은 기간 안에 보완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다.

그렇다고 위험을 방치할 것인가? 자전거 마니아들은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전거로출퇴근하는사람들’(자출사)이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를 제안했다. 환경연합 발행 `함께 사는 길’(2009년 3월호)에 자세히 실려 있다.



▶교차로선 제한속도 5km/h로

자전거 사고의 상당 부분은 교차로·골목길에서 일어난다. “대부분 차량 운전자의 과실로 빚어지지만 자전거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사고”라는 것이 자출사의 조언이다.

우선 여러 방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로 직진할 때 상대 차량이 나를 봤겠지 하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 자전거가 진입할 곳,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 그리고 건너편 까지 살펴야한다는 거다. 그리고 일단 교차로에 진입했다면 양껏 페달질해서 속히 빠져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횡단보도 건널 땐 내려서 끌어라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행자가 아닌 차로 분류된다. 즉 차를 타고 도로를 횡단한 셈이니, 사고시 낭패를 피할 수 없다.

▶서 있는 차와는 1m 이상 떨어져라

정지하고 있는 차는 언제든 문을 열고 사람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다.

추월할 때는 왼쪽 뒤가 사각지대. 잘 살피지 않으면 뒤따르는 차량에 받히기 십상이다. 1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지나쳐야 한다. 이 정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아예 차와 함께 정지하는 게 낫다.

▶헬맷·장갑은 꼭 착용하라

사고시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 헬맷 착용 여부다. 귀찮다고 착용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장갑도 필수다. 자전거가 넘어질 때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엔 더 긴장해야 한다. 최대한 자전거와 운전자의 존재가 드러나야 한다. 밝은 색 계통의 화려한 복장이 도움이 된다. 반사시트를 부착하는 것도 방법.

자전거 앞 뒷면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설치하는 것도 필수다.

▶차도 중앙으로 당당하게

자전거가 차도의 가장자리로 붙어 운행하면 빈 틈으로 차가 추월하며 자전거를 위협한다. “그냥 당당하게 한 차선의 중앙으로 가라.” 김광훈 광주YMCA바이크사업단 사무국장의 조언이다. 도로교통법 상 차와 동등한 교통수단 임이 분명한 만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라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차도로 가면 일부 운전자들은 가장자리로 밀어부쳐요. 택시 운전원 중엔 왜 자전거가 차도로 다니느냐고 화를 내기도 하고요.”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최종욱(북구 문흥동) 씨는 “차량 운전자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불가능하다”고 아쉬워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네 바퀴의 고통, 두 바퀴로 희망을…
자전거 안전하게 타려면
자전거도로가 기가 막혀
우린 자전거와 논다
“수천억 들여 몇명이나 탈까”
“공기압만 채워도 고장 줄어”
닦고…조이고… 기름치고…
자전거 활성화 원하세요? 높은 사람이 먼저 타야죠 
차도를 자전거에 할애하라
자전거주차장 설치 의무화
공공자전거 지하철 투입 늘리자
“자전거로 밥 먹게 됐네”
공공자전거 먼지부터 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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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통 `1%’ 족쇄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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