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광산2)은 27일 열린 광주광역시 추가경정예산심의에서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운영비 지원이 전국 광역시도 중 최하수준에 머물러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재)살레시오수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시청소년수련원에 연간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부산(8억 원), 대구(5억5500만 원), 대전(4억8500만 원), 경기(3억6000만 원) 등 타시도의 10~20% 수준에 불과하다.

청소년수련원은 자체수입으로 대부분 인건비·운영비를 충당하고 자치단체 보조금은 프로그램 운영·시설비 등으로 사용된다.

문 의원은 “타시도의 경우 해외캠프·평생교육·인터넷방송국 등 다양한 수련체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반면 광주의 경우 기본적인 교육프로그램 밖에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광주시가 총예산대비 비법정전입금 비율을 5배까지 끌어올리며 교육투자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곤하지만 정작 시 관리하에 있는 수련원에 대한 지원은 미약하다”면서 “내년부터 최소한 타시도의 50% 수준까지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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