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과 허용대 대표지회장이 단체교섭 약정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26일 광산구 소촌동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 및 단체교섭 교섭위원이 모인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2014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경 광주공장에서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과 허용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단체교섭을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인식은 노사 양측 교섭위원의 단체교섭 합의서 서명과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이후에는 노사 대표인 김창규 사장과 허용대 대표지회장이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교환하며 이번 단체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지난 교섭기간 동안 노사간 치열한 논쟁과 대립은 모두 회사의 발전을 위한 노사의 한마음 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섭을 통해 다시 한번 노사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노사가 합심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허용대 지회장도 “지난 교섭기간 동안 모두 고생하셨다”며 “향후에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회사의 발전과 노동자의 발전을 위해 노사간에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인식을 통한 최종 타결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노사는 지난 1월 20일에 노사 잠정 합의서에 합의한 후 23일과 24일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임금협상, 단체협약 각각 63.8%, 61.7%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 됨으로써 2014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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