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생 대상 28일부터 2월10일까지 접수

▲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나주학사.<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지역 출신 재학생이나 올해 입학생들의 공동기숙사인 ‘나주학사’에 입사할 학생 40명을 모집한다.

시는 26일 “나주학사 입사를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나주 학사는 서울시와 전국 8개 지자체가 협력사업으로 마련한 ‘지자체 공동기숙사’로 생활비 부담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며 많은 학생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나주학사는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소재 4년제 이상 대학교 신입생이나 재학생 중 나주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학부형이 나주에서 2년 이상 실거주하고 있는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접수신청 후 성적과 생활정도 등을 고려해서 총 40명을 선발하게 된다.

나주학사는 2인용 원룸형태로 공부방과 샤워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공부방은 사생활 보호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인별로 사용하도록 돼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나주학사 등 지자체 공동기숙사는 서울시에서 토지를 대여하고 나주, 고흥, 안동 등 8개 지자체가 각 20억 원씩을 투자, 총공사비 181억 원으로 조성했다.

372명 입소 규모이며, 기숙사 건립으로부터 30년간 각 지자체가 사용한다.

이 관계자는 “기숙사 운영비를 지자체에서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학생들은 12만 원 내외의 최소 생활비만 부담하면 되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많은 입사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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