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테니스장이 주차난 해소 명목으로 잇따라 폐쇄돼 동호인들의 불만이 높다.

 김태진 서구의원은 26일 서구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서구 아파트 단지 등에 위치한 6개 테니스 장이 폐쇄되거나 폐쇄 예정이어서 1300명 동호인 중 573명의 회원들이 생활체육 장소를 잃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구 테니스 동호인들은 5개 구 중 광주광역시장배 한마음 축제대회 3연승을 하고, 매년 시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지녔는데 비해 시설 여건은 너무나도 빈약한 상황”이라면서 “이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남구에 위치한 국제테니스경기장 16면을 U대회 종료 후 사용하자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 경기장은 평일에는 테니스·정구 선수들을 위해 사용되고 주말에는 사용료를 내고 개방된다”며 “이외에도 각종 대회 등으로 실질적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 하기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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