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로 개선사업, 혼잡도로 개선사업 변경 추진” 계획도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남구)이 “기획재정부의 수시배정예산으로 묶여 집행되지 못했던 백운고가 철거 사업 설계비(총 10억 원) 중 잔액(1억2800만 원)이 지난달 29일 최종적으로 배정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백운고가는 건설 당시 경전선 철도로 인해 불가피하게 급경사, 급커브로 건설돼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시설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백운고가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로 개량하는 총액 29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 중으로, 2014년부터 설계비 10억 원이 배정됐다.

2일 장 의원은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해당 예산의 일부가 수시배정예산으로 묶여 정상 집행되지 못했고, 도시철도 2호선 연계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져 올해 초까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기획재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수시배정예산으로 묶여 있던 설계비 예산 잔액을 전액 집행하도록 했다”며 “이제 철거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백운고가 철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교통정체 뿐만 아니라 백운광장 주변 미관과 상권 활성화 효과를 가져와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위험도로 개선사업인 백운고가 철거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변경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위험도로개선사업은 비교적 소규모 사업으로 관련 예산이 부족해 사업 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며 “국토부, 기획재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혼잡도로개선사업으로 전환해 조기완공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업이 혼잡도로 사업으로 변경될 경우 완공까지 기존 6∼7년에서 3∼4년내에 완공될 수 있다”며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하루속히 사업을 완공하도록 내년 예산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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