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행정자치부, 조선일보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에서 주최하는 ‘2015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풍암쉼터 공중화장실이 동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신축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133개 화장실이 응모해 전문 심사위원의 현지 심사를 거쳐 풍암쉼터 공중화장실 포함 31개소가 최종 선정돼 다음달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풍암쉼터 공중화장실은 올해 1800만원 예산을 들여 안전과 최신 트랜드를 반영했다. 여성화장실 내 파우더룸을 조성하고, 내부타일, 위생도기, 화장실 칸막이 등을 새로 정비했다.

또한, 화장실 내부에 명언, 명시, 웃음이 있는 글을 게시하여 생각하는 문화공간과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을 위해 기저귀교환대, 의자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화장실내 휴지통을 없애고 친환경세제(EM)를 이용한 청결관리와 화장실 물품을 보관하는 2층 창고를 서구 그린리더협의체의 폐우산 재활용 작업공간으로 활용하여 자연친화적 화장실로 호평을 받았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서구가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우수 자치구로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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