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2017 광주 성인지 통계 보육 부문 제공
어린이집 이용 비율 59%, 민간어린이집 가장 많이 이용

 광주지역 보육대상 아동 수가 5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광주광역시 어린이집 개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대부분 가정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이었고 국·공립 비율은 낮았다.

 광주여성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황인숙, 이하 여성재단)이 지난 15일 제공한 ‘2017 광주 성인지 통계’ 보육 부문 통계 브리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보육대상 아동은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10년 8만5822명, 2011년 8만7003명, 2012년 8만7735명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2013년 8만5828명, 2014년 8만4480명, 2015년 8만3026명, 2016년 8만55명까지 감소했다.

 어린이집 이용 비율은 2012년 60.8%로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2013년 59.7%, 2014년 60.0%, 2015년 58.5%로 감소 후 2016년 58.9%로 소폭 증가했다.

 2015년 0세부터 12세 자녀양육 실태를 살펴보면, 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53.2%로 가장 높고, 부모(37.8%), 조부모(6.3%), 혼자 또는 아동끼리(1.6%), 기타 가족 및 친인척(0.7%)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연령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0~1세는 부모(75.5%), 기관(12.7%) 순으로, 4명중 3명은 부모가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세는 67.2%, 6~12세는 59.3%의 비율로 기관이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 광주광역시 설립주체별 이용 아동 현황을 살펴보면, 민간어린이집(52.0%)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가정(19.7%) > 사회복지법인(17.6%) > 국·공립(4.7%) > 법인·단체(3.1%) > 직장(2.2%) > 부모협동(0.8%)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51.5%보다 높았으며, 7대 특·광역시의 경우 울산(68.6%) > 인천(59.5%) > 대구(58.3%) > 부산(53.5%) > 광주(52.0%) > 대전(44.7%) > 서울(44.3%)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설립주체별 어린이집 이용 아동 현황을 살펴보면, 5개 자치구 모두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간어린이집을 제외한 설립주체별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의 경우, 동구는 사회복지법인(27.2%) > 직장(10.4%) > 법인·단체(6.3%) > 국·공립(3.9%)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구는 가정어린이집(27.0%) > 사회복지법인(15.4%) > 국·공립(9.5%) > 직장(1.9%) > 부모협동(1.1%) > 법인·단체(0.7%) 순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사회복지법인(22.8%) > 가정(15.7%) > 법인.단체(8.1%) > 국.공립(3.0%) >부모협동(2.0%) 순으로 나타났고 북구는 사회복지법인(20.0%) > 가정(16.6%) > 국·공립(6.2%) > 법인.단체(4.6%) > 직장(2.9%) > 부모협동(0.3%) 순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가정(21.5%) > 사회복지법인(13.9%) > 국.공립(2.2%) > 직장(1.5%) > 법인.단체(1.1%) 순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구,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광산구였으며 직장어린이집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동구, 가장 낮은 자치구는 남구로 나타났다.

 2010년~2015년 설립유형별 보육시설 수는 국·공립(31개소→32개소), 사회복지법인(107개소→108개소), 민간(385개소→422개소), 법인.단체(25개소→24개소) 가정(627개소→646개소), 부모협동(2개소→10개소), 직장(15개소→22개소)로 매년 증가했지만 국·공립(2.6%→2.5%), 사회복지법인(9.0%→8.5%), 민간(32.3%→33.4%), 법인·단체(2.1%→1.9%), 가정(52.6%→51.1%), 부모협동(0.2%→0.8%), 직장(1.3%→1.7%)로서, 국·공립어린이집과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 가정 비율은 감소한 반면, 민간, 부모협동, 직장어린이집 비율은 증가했다.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광주는 2015년 기준 총 22곳으로 17개 시·도에서 5번째로 낮았으며 이용 아동 수 또한 1063명으로 4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2015년 자치구별 어린이집 이용 아동 현황을 살펴보면, 광산구가 1만8741명(38.6%)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수가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북구 1만3234명(27.3%), 서구 8300명(17.1%), 남구 6012명(12.4%), 동구 2242명(3.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재단은 “민간어린이집 이용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이 공통적이지만, 국·공립이나 직장어린이집 이용 비율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육정책 시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여성재단은 ‘2017 광주 성인지 통계’의 통계표와 브리프를 매월 지표별로 제공하고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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