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도청서 사화

▲ 김동수 열사. <조선대 제공>
1980년 5월27일 새벽 도청에서 산화한 김동수 열사 추모제가 오는 26일(금) 오전 11시 조선대학교 교정에 있는 김동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열린다.

김동수 열사는 1978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 전남지부장을 맡아 불교운동에 헌신하는 한편 조선대 민주투쟁위원회 및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항쟁본부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시신을 보관 안치하는 일을 하다 5월27일 새벽 도청에서 숨졌으며 현재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조선대학교,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연구원, 총학생회, 광주전남 불교NGO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불련 총동문회, 대불련 총동문회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회장 인사말, 열사 약력보고,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시 낭송, 유가족 인사말, 사홍서원,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조선대는 김동수 열사에게 1989년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에서 모교인 조선대학교와 장성 서삼초등학교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추모비에는 소탈한 성품의 김 열사가 평소 자주 사용했던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조선대학교와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동문회원은 매년 김동수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추모제를 열고 있다. 문의 민주화운동연구원 (062)230-6316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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