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광주드림배여성배드민턴대회가 24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대회체육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건강과 즐거움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광주드림배 여성 배드민턴대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24일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광주드림배 여성 배드민턴 대회’에는 여성 복식, 혼합 복식 총 500여 팀이 참가해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가족·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몸을 풀며 이날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들의 표정엔 승부에 대한 긴장감보단 설렘이 가득했다.
 “배드민턴 대회가 있는 날은 항상 설레죠. 땀도 흘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실력자들의 경기도 보고.”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 발이 모자라 떨어지는 셔틀콕에 닿지 않을 땐 아쉬움의 탄성이, 몸을 날려 휘두른 스윙이 극적인 점수로 연결될 땐 기쁨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그야말로 ‘셔틀콕의 축제’였다.
 이날 오전 개회식에서도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행사가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배드민턴 라켓, 가방, 이불 등 다양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중 LED 풀(full) HD TV에 당첨된 송원클럽 김보경 씨는 “부모님께 드릴 추석선물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김 씨는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1년5개월 정도 됐는데, 첫 대회에서 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있다”며 “오늘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로 광주드림 대회는 꼭 11회째를 맞았다.
 광주시체육회 배드민턴 하영화 여성위원장은 “광주드림 대회는 지역의 여성 배드민턴 생활체육 문화와 함께 발전해 왔다”며 “이 대회가 앞으로도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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