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제보자들 직접 만나 인터뷰

▲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출격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달 13일 전일빌딩 10층을 찾아 5·18 당시 일어난 계엄군 헬기사격의 총탄 흔적을 살피고 있다.<광주드림 자료사진>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광주를 찾아 5·18 헬기사격 피해 현장 실태조사와 제보자 현장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11일 국방부, 광주시 등에 따르면, 특조위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5·18민중항쟁 당시 헬기사격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헬기사격을 목격한 제보자들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엔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대학교 병원, 조선대학교 병원, 기독병원, 적십자 병원, 국군 의무사령부 등 의료단체에 “1980년 5월18일부터 5월27일까지 헬기사격으로 인한 총상환자(사망자 포함)의 환부 또는 사망의 직접적 원인과 당시 진료기록부(검시조서)를 토대로 총탄 탄도의 각도와 방향 그리고 입·출사구의 크기 등에 대한 자료와 진술” 등을 요청했다.

특조위는 출범 직후인 지난달 13일 광주를 찾아 전일빌딩 현장조사, 5·18단체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지난달 20일부턴 5·18 계엄군 헬기사격, 전투기 폭격 대기 등 조사 내용과 관련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특조위는 “현재까지 여러 건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번 광주 현장 조사에서도 제보를 하려는 분이 있다면 적극 찾아 뵙고 면담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조위와 국방부는 전국민적 공개 제보 접수와 더불어 광주시 소재 의료단체의 헬기사격에 의한 피해사례 협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수장하고 있는 실탄의 탄두들에 대한 전문기관 감정, 헬기사격으로 인한 피해자 및 헬기사격 목격자의 제보를 통해 조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보 접수처: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010-5150-8001, 010-5071-1696.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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