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제 없는 전원석방’ 양심수 석방 광주추진위원회가 지난 14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수들의 석방을 촉구했다.<‘배제 없는 전원석방’ 양심수 석방 광주추진위원회 제공>
광주 시민단체들이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했다.

‘배제 없는 전원석방’ 양심수 석방 광주추진위원회(양심수 석방추진위)는 지난 14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반대자를 탄압하고 불이익을 주는데 분주했다”며 “언론인, 영화인, 방송인, 음악인, 교수, 정치인, 종교인 심지어 검사, 판사까지 불편한 목소리를 내는 세력은 어느 누구도 비켜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에서도 이명박박근혜 적폐가 만든 최대의 피해자가 바로 양심수다”며 “양심수 석방이 곧 적폐청산의 첫째가 되는 이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날 권위주의 정권은 ‘양심수는 없다, 실정법을 위반한 수감자가 있을 뿐’이라고 강변했지만 국내외의 양심수 석방 요구를 차마 외면하지는 못했다”며 “그래서 국민 통합이란 이름하에 양심수를 사면다”고 말했다.

양심수 석방추진위는 “특히 역대 민주 정권은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언제나 양심수 특별사면을 했다”며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가고 어느새 겨울이 왔지만 아직도 감옥에는 양심수가 영어의 몸으로 갇혀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알아야 하는 건 양심수가 석방되기 전까지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또한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이”며 “한상균, 이석기를 비롯한 모든 양심수 석방,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한국의 6대 종단 최고 지도자들은 한상균, 이석기를 비롯한 양심수 전원 석방을 호소했다”며 “우리는 주권자 국민으로서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번 겨울에는 모든 양심수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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