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사업 4600억 원 투입
전라도 천년사 편찬·랜드마크 조성 등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3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가 22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홍보활동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이 되는 올해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은 총 7개 분야 3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3월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각 시·도가 이전부터 추진해왔던 사업들 중 ‘전라도 천년’을 맞아 협력하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선정한 것이다.

 2024년까지 총 46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기념사업의 7대 분야는 △이미지 개선 △문화 관광 활성화 △대표 기념 행사 △학술 및 문화 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

 3개 시·도가 이를 분담, 추진하는데 전라도 천년사 편찬, 기념 슬로건 및 엠블럼 제작, 청소년 문화 교류, 명품여행상품 운영, 전라도 방문의 해 운영, 국내외 관광 홍보 등은 공동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의 탄생부터 근현대의 전라도까지 시기별로 인문지리, 사회경제, 정치(역사적 사건) 등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을 비롯해 천년기념 스탬프 투어 등 홍보와 마케팅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전라도의 미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가 캠페인 주제다.

 ‘전라도 방문의 해’와 관련해서는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0곳을 선정해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무등산 권역, 예술의 거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맥문동 숲길 등 15곳이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남은 강진 가우도, 고흥 연흥도, 장성 축령산, 장흥 우드랜드, 보성 차밭,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 48곳, 전북은 전주 한옥마을,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부안 변산반도, 정읍 내장산 등 37곳이다.

 광주시,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참여한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이날 평창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을 주제로 한 기념공연을 열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강릉역에선 아트&버스킹 공연도 펼쳤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새해 시작과 함께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을 진행했고. 올해 9월부턴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을 열 예정이다.

 전라도 이미지 개선과 문화유산 복원으로 광주 희경루 중건,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사업 등도 시행한다.

 4월엔 전남에도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기념식이 열리고, 10월에는 해외 호남 향우 고향방문 행사 등이 진행된다.

 광주시는 7월엔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을 연다.

 1018년으로부터 1000년이 되는 올해 10월18일엔 전북에서 천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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