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특별사동 보존”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4·19혁명 58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구광주교도소 특사를 보존하고 ‘6월항쟁 1987전시기념관’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상필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구는 구 광주교도소에 있는 ‘특별사동(특사)을 보존’하고, ‘6월항쟁 1987전시기념관’으로 꾸려 저항과 희생의 역사를 기억하고,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사동은 5·18 시민군들이 고초를 겪던 곳이고 80년대 민주화운동시기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수형생활을 겪었던 곳이다”며 “서울 서대문형무소가 역사관을 설치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 된 것처럼 광주교도소 특별사동 또한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별사동을 보존’하고 ‘6월항쟁 1987전시기념관’을 설치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억을 후대에게 전해야하는 우리의 책임이고,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필 예비후보는 이어 “58년전 이승만독재정권에 맞섰던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섰다. 4·19혁명은 헌정사상 처음 있었던 시민혁명이었고, 승리의 기록이었다”며 “3·15부정선거에 항의하다 희생된 마산상고 김주열학생을 비롯, 혁명의 전 기간 동안 산화하신 모든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가 이만큼이라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4·19의 승리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그 승리의 기억들이 87년 6월항쟁으로 이어졋고, 촛불로 계승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폭압과 저항의 역사를 기록하고 민주주를 향한 희생과 승리를 기억해야 우리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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