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올 첫 행사…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축하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2일 무등산 정상 지왕봉에서 열린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념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에 참석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의 명산굚 국립공원 무등산이 2011년 이후 연 3~4차례 정상을 개방, 총 21차례에 걸쳐 누적 41만여 명이 정상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이후 출입이 통제돼오다 2011년 2회를 시작으로 연 최고 4차례 개방을 이어오고 있다. 올들어 처음인 정상 개방은 무등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지난 12일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탐방객 5000여 명이 무등산을 찾아 비경을 향유했다.

이날을 포함 무등산 정상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총 21차례 개방됐다. 기 기간 무등산 정상을 탐방한 사람은 총 4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2011년엔 5월 14일 2만 명, 10월 29일 3만 명이 다녀갔다. 2012년엔 4회〔4월28일·3만 명, 7월1일·3만 명, 10월7일·4만 명, 11월10일·(2만 명〕개방됐다.

이어 2013년 4회〔4월6일·3천명, 6월8일·3만 명, 9월29일·7천명, 11월2일·3만 명, 2014년 1회(10월 25일·3만5천명), 2015년 3회〔5월 2일·1만 명, 10월3일·2만 명, 11월 7일·3천명〕, 2016년 4회〔4월30일·2만 명, 6월18일·1만5천명, 10월8일·5천명, 11월5일·2만명〕, 2017년 2회〔5월 20일·1만9천명, 10월28일· 2만 명〕, 2018년 1차례〔5월 12일·5천명〕개방으로 이어졌다.

한편 올 첫 개방행사에서는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이 지난 4월12일 발표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품을 나눠줬으며, 풍물패의 길놀이도 펼쳐졌다.

무등산 정상에서는 사전 길놀이를 비롯해 ‘모심, 타고, 살림, 지오난장’ 등을 주제로 한 제천행사와 광주, 담양, 화순 등 3개 지역의 합수합토제, 화산활동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남상철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 정상 개방에 참여해 무등산의 상징인 지왕봉과 인왕봉의 비경을 감상했다”며 “올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시도민과 함께 축하행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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