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서 광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선대위 체제 전환

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덕영 전남대학교 교수(사진)가 21일 국회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행복, 광주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광주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문제는 정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정치, 민생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민생정치, 생산적인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지방권력을 독점한 민주당 시정은 이권다툼, 부정부패로 광주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반성도 부끄러움도 모른 채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치고 있다”며 “썩어 버린 고인 물을 갈고, 낡은 이념, 부정부패의 민주당 독점을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광주적폐청산은 바로 시장교체, 시정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그래야 광주의 민생도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치인이 아닌 대학 교수다”며 “이념의 논리 대신 시민의 눈높이에서, 계파의 이익 대신 시민의 삶만을 생각할 것이며, 정치권의 눈치 대신 시민의 회초리를 무서워하는 진짜 시민 시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현재 전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남대학교 교수회 회장, 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 교수는 23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를 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깨끗하고 풍요롭고 매력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바른미래당 중앙당은 광주시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정경남·정현주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또 광역의원 북구 제3선거구에 박선하, 기초의원 남구 가선거구에 위성환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전 교수의 광주시장 출마와 함께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23일 오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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