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주왕산·태백산·북한산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산)’ 기념우표에 무등산을 포함, 4개 산이 선정됐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시리즈 우표는 그동안 강(’15년), 길(’16년), 옛 건물(’17년)을 소재로 세 차례 발행됐다.

올해는 산을 소재로 △무등산 △주왕산 △태백산 △북한산을 우표에 담았다.

특히, 이번 기념우표는 돌을 으깨어 우표 표면에 특수 인쇄하는 ‘돌가루 효과’를 사용해 바위의 질감을 우표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올해 선정된 우표 4종은 총 68만8000장이 발행된다.

‘무등산(1,187m)’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화순군, 담양군에 걸쳐있으며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무등산 삼대 석경’으로 꼽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무등산권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서 또 한번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주왕산(720m)’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으며,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힌다. ‘태백산(1,567m)’은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군,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있으며, 예부터 민족의 영산(靈山)이라 여겨져 왔다.

‘북한산(837m)’은 서울 북부와 경기 지역에 걸쳐 있으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우이동 계곡 등이 유명하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으로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빼어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돌가루 효과 이외에도 다양한 특수 인쇄기법을 도입하여 기념우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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