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인문재단 지역사연구소 주최

(재)광주아시아인문재단 지역사연구소(소장, 변동명 전남대 교수)는 오는 13일(금) 오후 2시 무등공부방에서 ‘광주 경양방죽과 태봉산’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학술행사는 경양방죽이 메워지고 태봉산이 사라진 지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민간단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학자들과 함께 준비한 것이다.

발표는 ‘조선시기 광주 경양방죽의 수축과 운영’에 대해 전남대 변동명 교수, ‘광주 태봉산의 재조명’은 전남대 조상현 박사, ‘경양방죽 설화의 전승 담론과 서사 전략’에 대해 전남대 이옥희 박사, ‘근현대 시기의 경양방죽’은 아시아문화원 배재훈 선생이 담당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전남대 이철 교수를 좌장으로, 각 소주제별 남부대 류창규 교수,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송은일 박사, 남도학연구소 서해숙 박사, 전남대 5.18연구소 임선화 박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경양방죽의 축조 시기와 운영, 태봉산의 유래 및 조사 경위와 내포된 의미, 경양방죽 설화를 전승하는 주체의 서사 전략, 근현대 시기의 경양방죽에 대한 기억과 광주시민의 태도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지역사연구소 최영주 박사는 “학술발표회를 통해 통해 광주 시가지 한 중심에 있었던 매우 뜻 깊고 자랑스러운 역사?자연유산을 회고하고 앞으로 복원 및 전승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