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발생…한국 영향 미지수

 동풍이 불어오면서 동쪽지방은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서쪽지방인 광주전남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7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와 전남 모두 ‘좋음’ 수준이 예보되면서 무덥지만 대기는 맑고 청명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6일 오전 9시쯤 괌 북서쪽 260km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태풍 ‘솔릭’이 발생했다.

 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0m/s인 소형태풍 ‘솔릭’은 15시 현재 시속 22㎞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솔릭은 2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큰 초기라 한국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는 18일쯤 예측 가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의 족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기상청은 17~19일 한반도로 차고 건조한 동풍이 불어들어 열대야가 해소되고 일부 지역에 폭염이 완화된 뒤, 19~21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22~23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되면서 기압골 또는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2일(수) 이후 비가 내릴 경우 기온이 내려갈 수 있다”며 “그러나 태풍과 상층 기압골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그 추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상예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 35도, 나주 35도, 목포 32도, 순천 33도, 광양 33도, 여수 31도, 흑산도 30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24도, 나주 23도, 목포 24도, 순천 24도, 광양 23도, 여수 24도, 흑산도 25도로 예상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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