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요양·상조 등 정보 망라 플랫폼
누구나 콘텐츠 등록·시민기자 활동 가능

▲ 광주노인신문 ‘노다지’ 로고.
 산발적으로 노인신문을 발행해온 광주드림이 아예 인터넷 노인신문(oldnews.co.kr)을 출범시켜 14일부터 공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노다지’(노년을 다시사는 지혜)라고 이름붙인 이 사이트는 단순히 신문을 넘어 광주지역 노인정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뉴스만 싣는 매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일자리, 복지, 요양, 상조, 재능나눔, 교육 훈련, 자서전 등 노인관련 정보가 한데 모이는 포털을 겨냥하고 있다.

 정보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노다지는 노인 관련 정보의 통로로 독자와 관련기관·단체 종사자 및 이용자, 사업자 등 누구에게나 ‘입력창’을 열었다.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된 ‘정보 입력’은 회원 가입없이 누구나 해당 정보를 올릴 수 있다.

 정보가 알찬 포털에 재미도 더하고 싶은 게 노다지의 꿈이다. 이 또한 독자들의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민기자 제도다. 여기엔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어렵진 않다. 전화(062-520-8011)로 신청해 주셔도 무방하다. 시민기자로 가입하면 생활 주변 소소한 얘기, 주장과 의견, 비판과 고발까지 ‘내가 기자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신문이라고 어르신들만 시민기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연령·직업 무관.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누구라도 가입 환영이다.

 노다지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자서전, 신문에 쓰다’ 코너다. 인생 돌아보면 3권 분량의 소설책이 나오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미 집필해놓은 자서전을 제공해주시면, 노다지와 일간 광주드림 지면을 통해 연재할 계획이다. 나만 읽는 자서전이 아닌, 이웃과 공유하는 기록물이 될 테다. 지금부터라도 내 삶을 정리하는 자서전을 써보고 싶다는 어르신의 도전도 환영한다. 인터넷 노인신문과 광주드림이 충분한 공간 제공을 약속드린다.

 인터넷 노인신문에 모아진 정보들은 광주드림을 통해 활자로 편집돼 배포될 것이다. 광주 도심 곳곳에 무료로 배포되는 일간 광주드림은 어르신들이 가장 손쉽게 만나는 신문이다. 인터넷과 종이신문의 합작으로, 노다지가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포털이 되길 소망한다.

 광주드림이 제작하는 광주노인신문 노다지에 독자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 부탁드린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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