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참으로 아쉽다” 심경

▲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 완성차공장 사업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차간 투자협약 조인식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이 “참으로 아쉽다”면서도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뛰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현대차와의 투자협상이 막판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의 한 가지 조항에 대한 이견차로 무산된 가운데, 이 시장은 “우리 시민들, 누구보다 청년들이 느꼈을 아쉬움과 허탈함에 잠못 이룬 밤이었다”며 “어제 현대차와의 협상이 잘 마무리되었다면, 오늘은 투자협약 체결로 아침부터 분주했을텐데, 참으로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시장은 “유일한 쟁점이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 뿐이었고,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대안까지 제시했는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그렇다고 어느 한 쪽에 책임을 전가하거나 비판할 일은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다른 노동계와 현대차의 요구를 조정해 하나의 해법을 찾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만, 외줄타기 곡예사의 심정으로 조심조심 한발 한발 나아가다 보면 ‘협상타결’이라는 종착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국민의 뜨거운 염원을 가슴에 담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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