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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들어설 부영CC “즉시착공·인허가 용이”
혁신도시 내 한전본사와 1.8km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강점”
부영 측 대학부지 40㎡ 기부
전남도 “대가성 혜택 없어”
강경남 kkn@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1-30 06:00:00
▲ 한전공대 설립 입지로 선정된 전남 나주 부영CC 일원.<전남도 제공>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이하 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 부영CC(나주시 빛가람동 908번지) 일대는 건물이 거의 없고 개발제한 규제가 없어 공사가 유리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면적은 120만㎡로 대학시설이 들어설 땅은 부영주택이 무상공급을 약속했고, 연구소와 클러스터 등의 시설은 송림제 인근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전공대 부지인 나주 부영CC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1.8km 거리에 있다. 한전을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등 기업들과 인접해 있어 이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날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해당 부지가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물리적 환경과 제공조건, 운영지원계획, 인허가 용이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주 부영CC는 막판까지 광주 첨단3지구와 경합을 벌였다.

첨단3지구는 산학연 연계성, 인프라 활용성, 접근 등에선 부영CC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선 부영CC에 밀렸다.

부영CC는 부지 조성비용(7점), 부지 제공조건(13점)에서 만점을 받았고, 나머지 경제성 및 지원계획 항목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면서 최종 92.12점을 얻어 87.88점의 첨단3지구를 제치고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됐다.

부영 측은 부영CC 72만㎡ 중 대학부지인 40만㎡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곳은 건물 등이 많지 않은데다 혁신도시 기반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부지로 용도만 전환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개발 규제사항도 없어 2022년 개교에 맞춰 대학건물 공사를 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또 송림제 인근 80만㎡를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로 공급한다. 여기다 나주시는 기반시설 부담금 65억~165억 원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부영CC는 공항, 철도, 버스 등 교통 접근성이 좋고 주변으로 의료시설이나 교육시설, 편익시설이 확보돼 있어 정주요건 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부영 측이 골프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두고 “그에 대한 대가로 다른 특혜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상 제공하고 남은 골프장 부지를 공동주택과 상가 부지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부지 제공과 관련해 부영 측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거나 전남도에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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