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5·18 정치적 악용 범국민적 대응”
광주브랜드 상설 공연 시연에
“직원 적극 관람·홍보” 당부

▲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에서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만원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민중항쟁 역사왜곡·폄훼에 대해 “이번 기회에 광주시민은 물론 범국민적 역량을 모아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에서 “일부 몰지각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공청회를 열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으로 오월 영령과 민주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5·18은 법적으로 역사적으로 평가가 끝났고 국가가 ‘5·18민주화운동’으로 공식 명명해 법정기념일로까지 지정했다”며 “그런데도 일부 정치인들이 지지세력을 결집할 목적 등으로 때만 되면 5·18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이들의 망언과 구태가 5월 영령, 피해자와 가족, 민주시민들을 좌절하게 하고 아프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이제 5·18에 대한 역사왜곡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지구 광엑스포주제관을 상설공연장 ‘광주공연마루’로 개선, 지난 8일 광주시립창극단, 9일엔 창작국악단이 시범공연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마침내 광주브랜드 상설 공연이 시연 중에 있다”며 “직원 여러분부터 적극 관람하고 시민들에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브랜드 상설 공연은 이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성공가능성을 보았다”며 “조금 다듬고 보완하면 시민들과 외지인들에게 자신있게 내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2월중에 투자자 모집에 들어가고 상반기 중에 신설법인을 설립해서 올해 안에 자동차 공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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