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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향꽃무 류숙경, 평범한 엄마서 ‘간식 공방’ 사장으로
[공방단지 된 운남동 삼성아파트 상가]
“육포고추장·과일젤리…건강 간식 연구”
김우리 ur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3-13 06:05:01
▲ 비단향꽃무 류숙경.

 “나라면 이렇게 해 먹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아서 좋은 재료를 쓰고 있어요. 건강한 간식을 만드는 게 최고 목표죠.”

 ‘비단향꽃무’는 건강한 간식을 판매하고 간식 만들기를 교육하는 간식 공방이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 삼성아파트 상가 내 공방 6곳 중 가장 나중에 입점한 비단향꽃무는 은재먹거리로 상호명을 변경 중에 있다.

 비단향꽃무 대표 류숙경 씨는 천연공예를 4~5년 정도 하고 병원쪽 강의를 나가면서 나만의 공방을 갖고 싶다는 꿈이 점점 자라났다. 앙금플라워 분야를 거쳐 지난해 10월 우연한 기회에 이곳에 터를 잡게 되면서 건강한 간식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매진 중이다.

 수입산 고기를 쓰지만 조미료를 최소화 하고 방부제를 넣지 않은 육포, 그리고 그 육포로 만든 육포고추장은 류 씨 공방의 대표 메뉴다. “아들이 육포를 좋아해 마트에서 육포를 구입하곤 했어요. 그런데 특유의 조미향이 나더라고요. 직접 만들어 먹이자는 마음으로 만들었고 드셔보신 분들도 반응이 좋아서 두 배로 기뻤답니다.”

 류 씨는 이밖에도 광산구 우리밀로 만든 약과, 과일 수제청으로 만든 곤약젤리 등을 연구했다.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간식을 만들자는 목표로 메뉴를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집에만 있으면 잡생각이 들고 무기력해 지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니까 집에서 뒹굴 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활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제 자신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결혼하며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살림에 매진한 세월. 그 시간과 비례해 점점 자신을 잃어갔던 그에게 새로운 도전은 책임감도 부여했지만, 그보다 더 큰 삶의 활력을 가져다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ryueunja2820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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