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행 4편·상행 3편 등 하루 7편
운행시기·비용부담 등 정리 남아
기아차 후원 받아 버스 110대 등
총 420대 차량 수송 서비스 동원

▲ KTX 열차.<코레일 광주본부 제공>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과 광주간 KTX 운행이 완전히 폐지된 가운데, 7월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인천공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KTX가 임시로 운행될 전망이다.

22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에 참여할 전세계 선수, 임원, 심판, 미디어 등의 수송을 위해 대회 기간 인천공항과 광주송정역간 KTX 노선 운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등과 막판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2월 하행 4편, 상행 3편 등 하루 7편을 편성하는 것은 확정됐고, 구체적인 운행시기와 임시 운행에 따른 비용부담 주체 문제 등의 정리만 남은 상태다.

한국철도고사는 지난해 9월 ‘수요부족’을 이유로 광주~인천공항간 KTX 운행을 완전히 폐지했다.

이때문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광주를 찾는 선수, 임원단, 방문객 등의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 KTX 운행이 확정돼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회 선수단 입국은 7월5일부터로 조직위는 KTX 운행이 7월5일쯤부터 마스터즈대회가 열리는 8월18일 전후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국무조정실이 주재한 회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또 대회 수송과 관련해 승용차 250대, 승합차 60대, 버스 110대 등 수송차량 420대를 동원해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자동차가 20억 원을 후원해 조직위는 이를 기반으로 약 30억 원을 들여 수송차량 확보에 나선다.

또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송 전체를 총괄하는 중앙수송센터를 설치해 개·폐회식 수송과 운영인력을 수송하고 화물차고지를 수송버스 차고지로 활용한다.

공식공항인 인천·김포·무안공항에는 신속한 입국 수속을 위해 선수권대회 참가자 출입국전용(우대)심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시 주차장 10곳과 차고지 2곳, 수송차량 대기장 1곳을 설치하고 수송종합상황실의 지휘를 받는 선수촌, 미디어, 본부호텔, 출입국 등 대상별 수송센터 6곳을 운영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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