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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 대통령…청와대앞 쌓이는 편지 100여 통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부당함· 억울함·기대감·소망 담아
12일 여영국 의원 주최…파견용역직 실태 국회 증언대회도
황해윤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6-12 06:05:01
 10일부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청와대앞 길거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장에는 국립대병원에서 미화, 시설관리, 주차, 콜센터 등의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쓴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지금까지 모아진 편지만도 100여 장에 이른다.

 11일 보건의료노조데 따르면 편지에는 국립대병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는 설움과 부당한 처우에 대한 호소,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 2년이 되어가도록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데 대한 원망,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을 지켜달라는 바람, 정규직이 되어 당당하고 떳떳하게 일하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편지에는 △용역업체이다 보니 사사건건 불이익을 받을 때가 많다 △한 울타리 내 공간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고 있다 △위험한 감염에 걸려도 보상받을 곳도 없고 호소할 길도 없다는 등의 내용과 △계약직의 횡포에서 벗어나고 싶다 △파견직 비정규직의 설움을 풀어달라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장이 필요하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호소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비정규직 신분에서 벗어나 정규직이 되어 일하고 싶은 심정도 담겨 있다. △고용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 △일하고 싶어도 매년 계약이 될까 마음 졸이는 현재 용역 신분을 벗어나고 싶다 △하루 빨리 정규직이 되어서 보다 떳떳하고 자신감 있게 일하는 게 소원이다 △애사심이 있는 병원 소속으로 일하고 싶다는 바람들도 들어있다.

 6월말 계약만료시점이 다가오지만 다시 계약연장시점이 되지 않고 정규직 전환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6월26일 2차 공동파업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쓰기’를 통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정규직 전환의 물꼬를 터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편지쓰기는 계속될 예정이다. 3개 산별연맹은 청와대앞 농성장에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편지글을 농성장 옆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각종 차별과 착취, 갑질과 횡포, 노동권과 인권유린 실태를 폭로하는 국회 증언대회가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영국 의원(교육위원회)과 3개 산별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증언대회에는 국립대병원 정규직-비정규직 대표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가하여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실태 사례를 발표하고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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