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생가서 ‘신비하고 강력한 할매들’ 주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주최하고, 광산문화원 주관으로 소설 ‘매구할매’로 알려진 송은일 작가 초청 강연회가 19일 소촌동 용아 박용철 시인 생가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신비하고 강력한 할매들’.

강연회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하나인 ‘시인의 사계 시즌2’의 6월 행사다.

이를 통해 광산구는 주제가 있는 시·문학 강연과 공연으로 박용철 시인의 업적을 기리고, 뜻을 계승하고 있다.

송 작가는, 고향 할머니들의 삶과 애환을 허구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매구할매’를 중심으로 여성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매구’는 천년 묵은 여우가 변해된다는 전설의 짐승을, ‘매구할매’는 나이와 더불어 지혜를 얻은 사람을 뜻한다.

강연과 함께 지역에서 활동 중인 ‘너울예술단’이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춤 매구 공연을 펼친다. 강연 후 작가 사인회도 이어진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월봉서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960-3827)와 광산문화원(941-4477)에서 한다.

전남 고흥 출신의 송은일 소설가는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전으로 등단했다. <매구할매> 이외에도 대하소설 <반야> 등 30여권의 작품을 펴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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