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체, 경찰, 교통방송 참여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은 20일 관내 이륜차의 교통사고 예방 및 자발적 교통법규 준수로 안전운행 교통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이륜차 배달업체와 교통사고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에선 해마다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16년에는 58건, 사망 1건이었던 게 2017년엔 87건(사망 5건). 2018년에는 120건(사망5건)까지 늘었다.

올해에도 5월까지 44건이 발생했는데, 2월엔 운남동에서 횡단보도 무단횡단 오토바이를 신호위반 차량이 충격한 사망사고가 있었고, 5월에도 송정동에서 유턴 중이던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격해 사망에 이른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이륜차 배달업체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부와 TBN광주교통방송 등 광주광역시 지역 교통안전협의체 등이 참여했고,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생각대로, 플리즈 등 5개 이륜차 배달업체가 동참해 9개 기관 및 업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찰은 각 업체에 “이륜차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운행 요령과 최근 개정 법령 내용 등 교통안전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광주시와 교통안전공단은 반사스티커 등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불법 튜닝 등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TBN 광주교통방송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행 캠페인을 연중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장승명 교통안전계장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륜차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안전한 배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륜차 안전운행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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