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 간접영향 계속

 광주전남지역에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영향이 계속되겠다. 특히 이번 태풍은 비보다 강한 바람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태풍으로 인해 광주전남지역엔 20~60mm, 많은 곳은 80mm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레끼마는 12일 오후까지 광주전남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9호 태풍 레끼마는 11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6km/h(24m/s)의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10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12일에는 중국 칭다오 북북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13일 새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이 중국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해안에는 시속 50~65km, 최대순간풍속 시속75k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시속 30~45km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내리면서 11일 20시를 기해 광주와 순천, 광양지역을 제외한 전남지역의 폭염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낮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가 32도, 나주 31도, 목포 31도, 순천 32도, 광양 32도, 여수 31도, 흑산도 29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26도, 나주 26도, 목포 27도, 순천 26도, 광양 26도, 여수 27도, 흑산도 25도로 예상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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