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클럽 붕괴 사고 현장 조사. <광주시 제공>
사망 2명·부상 25명 등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서구 상무지구 클럽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구의회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전날 클럽 내 구조물 붕괴 사고에 따른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1명을 포함한 6명으로 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부의장인 김태영 의원이 맡았다.

12일부터 30일까지 활동 기한을 정한 특위는 19일 붕괴 사고와 관련이 있는 서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서구뿐 아니라 유관기관의 자료까지 제출받아 검토하거나 관계 공무원을 참고인과 증인으로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춤 허용 조례’에 대해서도 개정 또는 폐지 등을 전면 재검토한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 작성된 결과보고서는 특위 활동 마지막 날인 30일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한다.

앞서 서구의회는 특위 구성을 의결한 뒤 사과문을 발표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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