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40mm 비 내릴듯

제74주년 광복절 날, 광주와 전남지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14일 15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강도 중(최대풍속 시속 115km(초속 32m)) 크기는 중형(강풍반경 약 430km)이고, 시속 12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태풍 크로사는 태풍의 중심(눈)이 넓어짐에 따라 영향 반경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상 진입 이후 우리나라에 예상되는 태풍 영향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총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15일 오후까지 5~40mm의 비를 뿌린 뒤 16일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 오전 중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순간풍속 72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5일 새벽~오전에 경상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상에서도 14일 밤에 남해동부해상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동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와 기상특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남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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