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법인명칭·대표이사 확정…주주 협약식도
노사민정협의회서 법인 설립·향후 계획 공유

▲ 지난 1월31일 광주시청 1층에서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한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현대차 이원희 대표가 협약서 서명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광주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20일 출범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법인 명칭이나 대표이사 등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출범식을 20일 오후 2시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기인 총회, 주주간 협약식 등을 포괄하는 출범식을 통해 합작법인의 정관, 법인명칭, 대표이사 등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작법인 관련 투자 협약을 체결한 투자자들의 입금은 완료된 상태다.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총 사업비는 5754억 원으로 광주시(광주그린카진흥원)와 현대차는 신설법인 자본금 2300억 원의 21%인 483억 원, 현대자동차는 19%인 437억 원을 각각 투자해 1대 주주, 2대 주주가 된다.

3대 주주는 260억 원을 투자한 광주은행이다.

합작법인 임원은 1~3대 주주가 각각 파견한 3명(비상근)으로 구성되고, 이용섭 시장이 이중 1명을 대표이사로 선정한다.

이 시장은 “합작법인 출범식을 통해 정관, 명칭을 확정하고 대표도 논의해서 8월 안에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으로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다”며 “(빛그린산단 내 자동차공장)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앞서 광주시는 20일 오전에 광주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법인설립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한다.

한편, 광주 자동차공장은 빛그린산단 내 18.3만 평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생산차종은 1000cc 미만의 가솔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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