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첫 정책 발표
여성재단→여성가족재단 변경
입원아동 돌봄 제공

▲ 광주시청사.
광주시가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정책 일환으로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특히, 광주여성재단은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변경하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실천본부’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곽현미 여성가족정책관은 19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시리즈 첫 번째로 △24시간 광주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광주여성재단·일가정양립지원본부 기능 확대 등을 발표했다.

우선 광주시는 9월2일 24시간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한다. 상무지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입주해 있는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실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긴급아이돌봄센터는 생후 6개월부터 취학전 영유아(단 24시 이후 이용자는 13개월 이상)를 대상으로 한다. 부모가 직장에서 갑자기 야근을 해야 하거나 경조사, 응급진료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렵거나 긴급 돌보미를 구해야 할 때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광주시가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시간은 24시간이나 토·일·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비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시간당 1000원,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시간당 3000원이다. 이용은 사전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접수한다.

시는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후 수요에 따라 각 자치구별로 센터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광주시는 10월부터 여성재단을 통해 입원아동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병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을 대상으로 간병 및 투약 돕기, 정서적 지원(놀이, 책읽어 주기) 등을 제공하는 종합돌봄 서비스다.

광주에선 광산구가 처음으로 선보였고, 병원아동보호사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광주시의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고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비용은 1시간에 1만3000원(본인 부담+등급에 따른 지원금)이고 역시 사전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는다.

시는 서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병원아동도우미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곽현미 광주시 여성가족정책관이 19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24시간 광주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광주여성재단·일가정양립지원본부 기능 확대 등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첫 번째 정책을 발표했다. |||||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정책 추진에 나선 광주시는 광주여성재단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의 기능도 확대·조정키로 했다.

광주여성재단은 9월 중 조례 개정을 통해 명칭을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변경한다.

곽현미 정책관은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가족 및 돌봄에 대한 업무 기능을 확대해 시민들의 삶을 결혼부터 아이 돌봄까지 전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가족정책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재단에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실천본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을 지원하는 ‘1279(아이친구)’ 센터를 운영하고, 여러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임신·출산·돌봄 관련 지원정책을 ‘원 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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