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도로변 가로수 등 급격히 확산
7~16일 1차 방제, 28일까지 2차 방제
최근 서구 마륵동 도로변 가로수에 송충이와 비슷한 벌레가 잎을 먹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조사 결과 미국 흰불나방 유충으로 확인된 것.
미국 흰불나방은 뽕나무, 왕벚나무, 버즘나무 등 대부분의 활엽수에 나타나며 나뭇가지에 거미줄로 막을 형성하고 잎을 먹어치운다.
피해를 입은 나무는 나뭇잎의 잎맥만 앙상하게 남아 세력이 약해지는 등 미관을 해치고 심각한 피해를 입게된다.
이에 서구는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방제작업을 실시, 16일까지 관내 1차 방제를 완료하고, 28일까지 2차 방제를 실시하는 등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 가로수 중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수종인 왕벚나무, 버즘나무, 이팝나무 등 9000여 주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기타 가로수에 흰불나방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될 경우 서구 공원녹지과(062-360-7699)로 신고하면 된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ur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