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91개 갤러리부스·79개 작가부스 운영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조망하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19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19)’가 19일부터 2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메이저 화랑인 학고재 갤러리, 조선화랑, 박영덕 화랑 등 국내 갤러리 73개와 중국, 프랑스, 미국 등 해외 12개국 18개 갤러리 등 총 91개 갤러리와 79개 작가 부스가 참여해 6000여 작품을 선보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트광주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원피스 원피스(One Piece, One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 1가구 1작품이었던 예향 남도의 면모를 살리고, 예술작품 소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 1·2·3전시관, 콘코스홀, 열린홀을 모두 활용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는 현존 작가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 팝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 슈퍼스타들이 탐내는 작품으로도 유명한 ‘카우스’ 등 세계 유명 작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배, 전광영, 김현식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남종문인화의 태동과 맥을 이어온 빛고을 광주에서 소치 허련 선생부터 의재 허백련 선생까지 이어지는 ‘남도수묵전’, 5개국 9명의 청년작가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청년, 異常(이상)하고 理想(이상)하라!’전 등 특별전도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9개의 대형 조형물과 움직이는 초대형 설치물이 마련됐다. 이중 미국작가 데이비드 장의 작품은 관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아트(소통의 예술)로서 현대예술의 감상과 체험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씨의 ‘영혼의 화가 빈센터 반 고흐’ 등 미술계 6명 강연자의 생생한 예술현장 강연은 광주국제미술전람회의 감동과 즐거움을 높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무료 고미술 감정, 가족과 함께하는 아트체험, 도슨트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이용섭 시장은 “10회째를 맞이한 광주국제미술전람회는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한국미술 발전에 힘을 실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며 예향 광주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의 손을 잡고 광주국제미술전람회의 즐거움에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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