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부터 비 그쳐
23일 오전까지 강풍 계속

▲ 기상청이 22일 16시 발표한 제17호 태풍 타파 태풍정보.
제17호 태풍 타파가 대마도 인근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밤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15시 현재 태풍 타파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26km/h(35m/s), 강도강의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h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23일 독도 동북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인해 21일부터 22일까지 광양 백운산에 217mm, 무안 172mm, 보성 164mm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다.

22일까지 광주 무등산에 초속 34.1m, 여수 40.7m의강한 바람이 관측됐고, 그밖의 지역에도 초속 20~4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22일 밤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리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은 23일까지 계속되겠다. 이날 오전까지 시속 125~160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에는 시속 180k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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