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의결

▲ 지난 20일 광주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내년부터 공·사립 유치원 식품비를 지원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2019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부터 초·중·고에 이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식품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또 고등학교 1학년생에 대한 식품비도 70% 추가 지원한다.

이번 결정은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급식의 질을 제고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291개원 2만4000여 명의 1식당 2260원의 식품비가 지원된다.

유치원 식품비까지 지원이 결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유·초·중·고 612개교 20만여 명의 학생이 급식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공립유치원은 매월 정부에서 원아 1명당 6만 원씩 지급하고 있는 유아학비에서 급식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사립유치원은 매월 지급받는 원아 1명당 22만 원의 유아학비를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부분 활용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내년도 급식관련 식품비 총예산은 약 870억 원으로 광주시 542억 원, 자치구 46억 원, 시교육청 282억 원을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예산보다 약 67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광주시 예산은 82억 원이 증가한다. 반면 자치구와 교육청은 각각 1억 원, 14억 원이 각각 감소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무상급식을 포함해 교육투자비(법정·비법정전출금)로 2018년 3200억 원, 2019년 3500억 원을 전출하는 등 타 광역시에 비해 교육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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