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청문회 전 5·11대책 반이 서류 파기 조작”

▲ 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민주평화당 제공>
5·18민중항쟁 당시 전남도청 최후항전을 지휘했던 5·18 사형수 김종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153차 당 최고위원회에서 “5·18 관련 자료들이 88년도 광주 민주화 항쟁 청문회 전 당시 5·11대책 반이 당시 제출해야 할 서류를 위·변조해 조작된 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조작해서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YS정권 때 기소는 했지만 가장 핵심인 80년 5월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 관련한 모든 자료가 삭제됐었고 전두환 관련된 이름 또한 모두 삭제돼 공소권 없음 결정으로 사실을 제대로 규명을 못 했다”며 국회 5·18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또 “당시 사망했던 시민들의 시신들을 광주에 있는 국군 통합병원 보일러실에서 200~300명 정도의 사체들을 소각해서 가매장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은 5·18진상조사 위원 3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천해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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