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예약물량 124톤
22일까지 김치타운서 진행

▲ 지난 2일부터 광주 김치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광주시 제공>
지난 2일부터 광주 김치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 첫 주에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김장 예약물량은 124톤을 넘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장대전은 국내산 농산물로 김장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김장에 필요한 고무장갑, 앞치마, 그릇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김치 담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에 한 번도 김치를 담아보지 않은 참가자들도 쉽게 김장을 담을 수 있다.

직접 담은 김장을 맛 볼 수 있도록 먹거리 부스에서는 국수, 두부, 감자 등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김장대전에 사용되는 재료는 광산구 농민들이 키운 배추와 신안 천일염, 함평 고추가루, 여수 멸치액젓 등을 공동구매해 시중보다 저렴하고도 품질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위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광주시가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과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지역 김치업체를 선정하고, 매일 납품되는 김장재료는 김장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대통령상 수상자의 검수를 통과한 재료만 공급하고 있다.

한편, 김장대전은 지역 농산물 홍보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주말(12월7~8일)에는 장흥군 유치면에서 ‘표고버섯 요리전시·시식 행사’를 열어 볼거리도 제공했다. 10일에는 (사)한국농업경영인 광주광역시 연합회(회장 노홍기)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밀, 가지, 호박 등 농산물을 꾸러미로 만들어 나눠주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장대전은 22일까지 열린다. 참가 접수는 광주세계김치축제 홈페이지(https://kimchi.gwangju.go.kr) 또는 김장대전 사무국(문의전화 062-676-3601~2)으로 하면 된다. 행사장에서 직접 담그기 어려운 경우 택배 신청도 받는다.(직접 담그기 5만6000원/10㎏, 완제품 택배 주문 6만 원/10㎏)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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