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치 복원, 정당간 경쟁구도 만들어야”

▲ 김명진 (가칭)대안신당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장이 11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1대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출처=김명진 대안신당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장 페이스북>
김명진 (가칭)대안신당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장이 내년 4·15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명진 위원장은 11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밝히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2년 동안 여야정당, 대통령직 인수위, 청와대, 국회, 공기업 등에서 국정전반을 경험하는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며 “최근 2년 동안 민심의 현장을 땀으로 적시며 입으로만 떠드는 민생우선이 아니라 가슴과 온몸으로 민생의 절박함과 아픔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해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고, 그분으로부터 정치를 배웠다”며 “이제 국회에 진출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하는 뉴 DJ정치로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호남집권 항로에 난관과 무기력의 빙하를 깨고 뱃길을 여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며 “호남이 주도하는 개혁연대를 만들어 호남개혁정치가 한국정치를 다시 이끄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싸움판 대결정치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패거리 이념정치가 아닌 민생우선정치 △뒷북 정치가 아닌 선제 대응하는 정치를 제시하면서 “20년 준비된 국회전문가가 광주의 일꾼이 돼 시행착오 없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진수를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안신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일탈행위를 언급하며 “정당 간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 정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을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충성하는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여러분께서 묻지마 정당투표에서 벗어나 후보의 자질과 역량과 도덕성으로 후보를 평가 할 때 가능해진다”면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관,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공보·정무기획 행정관 등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으로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맡다 국민의당으로 옮겨 원내대표·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당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이사, 국회 정책 연구위원을 맡기도 했고,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호남대학교 초빙 교수도 맡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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