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해

▲ 사진 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다문화가정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2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박금자 광주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결혼이주여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광주은행은 중증장애 남편을 대신해 세 아이의 생계를 책임지고, 만성중이염을 앓고 있는 둘째 딸을 돌보며 하루하루 버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의 사연을 접하고, 이를 긴급히 지원하고자 광주 서구다문화가족지원 센터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최근 복지망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부부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맞춤형 복지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평소 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나누는데 앞장 서고 있는 광주은행은 발 빠르게 지원을 결정함으로써 온정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병상에 있는 남편 대신 세 아이의 생계와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평소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왔던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긴급히 도움을 주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곳곳에 온정을 전파할 수 있도록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2016년부터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후원과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문화교실을 운영해 1기부터 4기까지 수료생 총 80명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또한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펼쳐 한국인과 결혼하여 이주한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하는 여성 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 60가족 총 200여명이 광주은행을 통해 모국을 찾았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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