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미상 유골 계기, 교도소 북쪽 조사키로
28일 개토제, 조사계획 브리핑…2월1일까지

▲ 신원미상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현장.
신원미상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내 5·18 암매장지를 발굴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실시된다.

2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 북쪽 일원 2888㎥을 대상으로 5·18 암매장지를 찾기 위한 조사가 추진된다.

이번 발굴 조사는 대한문화재연구원이 수행 기관을 맡아, 28일부터 2월1일까지 진행한다.

5·18기념재단은 28일 오전 10시 개토제와 조사계획 브리핑을 연다.

지난해 12월 19일 솔로몬로파크 조성을 위해 옛 광주교도소(문흥동 88-9번지) 무연고자 묘지 이장 중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됐다.

해당 유골에 대한 정밀 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5·18단체들은 유골이 매장된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유골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발굴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서 5·18기념재단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유력한 제보를 토대로 옛 광주교도소, 광주~화순 간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 광주천변 등을 조사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했다.

한편, 광주시는 2월3일부터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유전자 자료 확보에 나선다. 5·18행불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모계 가족(행불자의 친이모, 친외삼촌, 친이모의 자녀)을 대상으로 혈액 채취 신청을 접수하는 것. 혈액 채취 신청 접수는 5월29일까지 진행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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