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자 접촉자 중 217명 격리 해제
시설 해제 20일 전후 대다수 해제 전망

▲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4일 전남대학교 생활관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방역상황과 대응절차 등을 점검했다.<광주시 제공>
광주·전남이 사실상 코로나19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10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격리된 환자 접촉자 중 절반 가까이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다.

이중 22번 환자는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지난 15일 격리가 해제됐고, 다음 주에 퇴원할 예정이다.

지역 내 코로나19 환자 접촉자는 모두 459명(16번·18번 환자 458명, 22번 환자 1명)으로 이중 241명이 격리 중이고 나머지 217명은 격리가 해제됐다.

접촉자 중 21세기병원에 격리된 24명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격리 36명은 20일 자정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시설 격리가 해제되는 20일 전후로 코로나19 환자 접촉자들 대다수가 격리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16번·18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검사를 의뢰한 건수는 204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두 번째 주말도 추가 환자 발생 없이 지나가면서 지역 내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은 소강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각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예정인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등 끝까지 예방에 긴장을 놓을 순 없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 광주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29개국 6만9195명(중국 6만8500명)으로 사망자는 166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에선 6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이중 9명은 치료 후 격리가 해제됐다.

2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8년생 고령 한국인 남성으로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 의심에 따른 진료를 받던 중 폐렴 소견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서울대학교 병원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상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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