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박물관 등 66개 시설 임시휴관
105개 행사 중단·연기
체육시설 677곳 휴관
종교계도 수요예배 등 종교행사 축소

▲ 광주시가 광주공연마루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악상설공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 상태다.<광주시 제공>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광주시가 모든 문화·예술 시설을 임시휴관 조치하고, 각종 행사도 중단 또는 연기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에 들어간 문화·예술 시설은 공공시설 54개와 민간시설 12개를 비롯한 66개소다.

공공도서관이 23곳, 박물관이 11곳, 미술관이 12곳, 문예회관 7곳, 지방문화원 5곳, 문화의집 8곳 등이다.

광주시가 ‘광주공연마루’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악상설공연을 비롯한 각종 행사도 연기 또는 중단됐다.

대상 행사에는 ‘내일은 미스트롯’이나 전시회들도 포함됐다.

체육시설은 679곳 중 677곳(광주시 31곳, 학교 581곳, 자치구 65곳)을 임시휴관했다. 미휴관 시설인 염주골프센터, 모아골프연습장은 방역을 강화했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도 종교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기독교(9개 주류교단)는 수요예배·주일 오후 예배를 중단하고 새벽예배와 주일 오전 예배에 대해선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천주교·불교·원불교는 모든 종교행사를 중단하고 방송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된 신천지는 광주지역 내 92개 시설을 자체 폐쇄키로 한 가운데, 광주시는 각 자치구와 폐쇄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

이번 문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업체들에 대해선 ‘신용보증부’ 운영자금 특별 융자 지원조건 완화를 안내하고 있다.

또 공연업계에 대해선 예술인 특별융자 신설, 코로나19 기간 중 취소 공연 실적인정 등 긴급지원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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