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송정역시장 이어 광주아울렛
·시 산하기관 임대료 인하
골목상권 특례보증 확대
수출진흥자금 3월 앞당겨 지원

▲ 이용섭 광주시장 지난 25일 오후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건물주와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대료 인하, 특례보증 확대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1913송정역시장 상가 25명이 이달부터 최대 4개월간 10~25% 범위에서 점포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광주아울렛 매장도 임대료를 일괄 10% 인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손님이 줄면서 부담이 커진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광주시도 시 기관의 시설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담화문을 통해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임대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임대료 인하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책도 계속 운영 중이다.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340억 원에서 432억 원으로 확대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도 기존 자동차부품에 국한돼 있던 것을 코로나 피해기업까지 확대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 기존에 대출을 갖고 있어도 추가 보증이 가능한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9월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수출진흥자금 30억 원도 3월로 앞당겨 지원한다. 중소유통업구조개선자금도 4월에서 2월로 변경해 조기 지원한다.

광주시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코로나 대응 지역경제대책 상황실(062-613-3574)’을 운영해 지역경제 피해현황 및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경제고용진흥원은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등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원스톱지원센터(062-960-2624)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선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연장과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도 실시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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