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만 장 추가 지원, 손소독제 등 지원키로
자원봉사자 모집…광주시의회사 의료인력 5명 지원

▲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2일 대구시에 마스크 1만 개를 전달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28일 오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범광주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이웃이 어려울 때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다”며 “특히 대구는 달빛동맹의 형제도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원 또는 자원봉사 하실 분은 광주시 사회공헌지원팀(062-613-2650)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일 대구시에 마스크 2만 장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대구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마스크 2만 장을 추가로 지원하고, 손소독제 3000개, 자가격리자용 생필품 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와 민간단체도 대구·경북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의사회는 서정성 회장, 간호자, 행정직원 등 5명을 이날 오후 1시 대구로 보냈다.

이들은 대구에서 선별진료소 1개소를 운영하고, 의사회 기금 2000만 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청연한방병원은 경옥고 1000박스를 대구에 전달해 달라고 광주시에 기증했고, 시는 이를 3월3일 대구시에 전달한다.

보광건설은 대구적십자사에 1억 원을 지원했다. 대구에서는 이를 방역물품, 긴급구호물품 등 방역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환경공단은 임직원들이 278만 원을 모아 마스크 1000개를 구매해 대구환경공단에 지난 27일 전달했다.

북구는 광주북구방위협의회와 공동구매한 마스크 5000개를 대구 달서구에 지원했다. 서구의회는 마스크 5000개를 대구 서구의회에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사단법인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대구지역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5·18단체들은 5·18민중항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지만원 관련 재판을 통해 받아낸 손해배상금 중 조성한 공기기금에서 4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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