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지역구 모두 다자구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설치된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홍보조형물.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이를 통해 광주지역 총선에 나설 본선 주자들과 대결구도가 확정된다.

24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으로부터 20일 전이 되는 26일부터 이틀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자등록 신청 접수가 실시된다.

현재 광주지역 8개 선거구엔 총 5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이 중 당내 경선을 거친 본선 주자 등이 총선 후보로 등록하게 된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동남갑 윤영덕 △동남을 이병훈 △서구갑 송갑석 △서구을 양향자 △북구갑 조오섭 △북구을 이형석 △광산갑 이용빈 △광산을 민형배 등 8명을 공천했다.

민생당은 △동남갑 장병완 △동남을 김성환 △서구갑 김명진 △서구을 천정배 △북구을 최경환 △광산갑 김동철 △광산을 노승일 등 7명이 나선다.

동남을은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인 박주선 의원을 컷오프하고 김성환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하지만 민생당 최고위원회가 재심사를 결정해 재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광산을 노승일 예비후보는 공천이 확정돼 이날 오후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수여 받았다.

정의당은 △동남을 최만원 △서구을 유종천 △북구갑 이승남 △북구을 황순영 △광산갑 나경채 △광산을 김용재 등 6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국가혁명배당금당, 노동당, 무소속 후보들이 뛰는 곳도 있다.

북구갑의 경우 현역인 김경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밖에도 서구을 정광선, 북구을 노남수, 김원갑 등 무소속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노동당에선 이병훈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광산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각 지역구별로 1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자등록을 통해 각 정당별 본선 주자가 정해지면 대결구도도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광주 총선에서 완패한 이후 설욕을 노리는 민주당에 민생당이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광주 제1야당을 노리는 정의당과 진보정당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민중당도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들을 중심으로 민심을 다지고 있다.

광주는 대부분 3자 구도 내지 4자 구도가 전망된다. 무소속,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들까지 가세한 곳은 5명에서 7명이 대결하는 구도도 예상된다.

한편, 후보자등록이 완료되면 4월1일부터 6일까지는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4월2일부터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4월7이부터 10일까지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4월10일부터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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