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김동철 재산 30억 ‘최고’
전과 나경채·정희성 2명 ‘시국전과’
 

▲ 표 보는법 이름(나이)/정당/직업/학력/경력.
 광주 광산갑은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들 중 전과가 있는 사람은 2명으로 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시국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 역시 2명으로 건강 문제가 이유였다.

 광주 광산갑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이용빈, 민생당 김동철,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정희성, 국가혁명배당금당 오종민(정당 기호 순) 등 5명이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보면, 직업별로 정당인 또는 정치인이 3명으로 가장 많다. 김동철·나경채·정희성 후보 등이다.

 이용빈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 가정의학과 원장이고, 오종민 후보는 영농조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연령별로 김동철 후보가 64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고, 이용빈 후보가 55세로 뒤를 이었다. 정희성·오종민 후보는 각각 49세고, 나경채 후보는 46세로 광산갑 후보 중 가장 젊었다.

 신고된 재산은 김동철 후보가 30억5826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동철 후보는 서울 동작구에 소유한 9억2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 광주 광산구에 1억6400만 원 상당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도 17억9829만 원에 달했다.

 이용빈 후보는 14억419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이용빈 후보는 광산구 흑석동에 2억9310만 원 상당의 대지, 6억 원 이상의 예금을 신고했다.

 나경채 후보는 1억4432만 원, 오종민 후보는 7831만 원, 정희성 후보는 5261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중 오종민 후보는 전답, 도로 부지 등 소유한 토지만 23건에 달했다.

 납세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이용빈 후보로 2억1724만 원을 냈다. 김동철 후보는 1억1325만 원을 내 다음으로 납세액이 많았다. 정희성 후보는 147만 원, 나경채 후보는 134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오종민 후보의 납세액은 37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5명 후보자 모두 체납액은 없다.

 병역 기록을 보면 이용빈·김동철·나경채 후보 3명만 병역을 마쳤다. 다만, 김동철 후보는 의병제대했다.

 정희성 후보는 1990년 수핵탈출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대를 가지 않았다. 오종민 후보는 1990년 근육손실(결손) 및 위축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에 가지 않았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나경채·정희성 후보 2명이다.

 나경채 후보는 2011년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 100만 원을 처분 받은 바 있다. 집회·시위 참여와 관련한 것이다.

 정희성 후보는 2006년 일반교통방해죄,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으로 벌금 150만 원을 받은 데 이어 2007년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1년6개월에 처해졌다.

 2013년에는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 400만 원을, 2014년에는 역시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 150만 원을 냈다.

 입후보 횟수가 가장 많은 것은 광산갑 4선 국회의원인 김동철 후보다.

 김 후보는 1991년 지방선거 이후 총 6회의 출마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17대 총선 이후 4번 연속 광산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특이한 것은 17대부터 20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출마 때마다 소속된 당명이 달랐다는 점이다.

 17대 때는 열린우리당으로, 18대에선 통합민주당으로, 19대는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했고, 20대는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이번 21대 총선은 민생당 소속이다.

 다음으로 입후보 횟수가 많은 것은 나경채 후보로 5회다. 나 후보는 2006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가 2010년 진보신당 소속으로 다시 관악구의원에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그러다 2014년에는 노동당 소속으로 관악구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16년에는 광주로 내려와 정의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8년에는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정희성·오종민 후보는 이번이 첫 선거 출마다.

 이용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6년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국민의당 돌풍에 밀려 낙선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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